MRI와 MRA는 모두 자기공명영상(Magnetic Resonance Imaging) 기술을 활용하는 의료 영상 검사입니다. 두 검사는 비슷해 보이지만, 촬영 목적과 결과물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시행됩니다.
MRI란?
MRI (Magnetic Resonance Imaging)는 강한 자기장과 전자기파를 이용해 인체 내부의 구조를 촬영하는 검사입니다.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X-ray나 CT보다 안전하며, 연부조직(근육, 신경, 인대, 장기 등)의 변화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.
- 촬영 대상: 뇌, 척추, 관절, 복부 장기 등 연부조직
- 주요 활용: 뇌출혈, 종양, 디스크, 인대 손상, 간·신장 질환 등 진단
- 장점: 연부조직 표현력이 뛰어나 작은 병변까지 확인 가능
- 단점: 검사 시간이 길고, 금속 보형물이 있는 경우 제약이 있음
MRA란?
MRA (Magnetic Resonance Angiography)는 MRI 기술을 기반으로 혈관만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검사입니다. 조영제(가돌리늄)를 사용하거나, 비조영 방식으로도 혈관 구조와 혈류 상태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.
- 촬영 대상: 뇌혈관, 경동맥, 관상동맥, 대동맥, 말초혈관 등
- 주요 활용: 뇌혈관 질환(동맥류, 협착, 폐쇄), 심혈관 질환, 말초혈관 질환 진단
- 장점: 비침습적이며 혈관의 형태와 혈류까지 확인 가능
- 단점: 세밀한 미세혈관은 확인이 어려울 수 있고, 조영제 사용 시 신장 기능에 부담 가능
MRI와 MRA의 차이점
| 구분 | MRI | MRA |
|---|---|---|
| 촬영 목적 | 연부조직(장기, 근육, 신경 등) 관찰 | 혈관 구조와 혈류 관찰 |
| 주요 진단 | 종양, 뇌질환, 디스크, 관절 손상 | 뇌혈관 협착, 동맥류, 혈관 폐쇄 |
| 조영제 사용 | 상황에 따라 사용 | 대부분 조영제 사용(비조영 방식도 가능) |
| 영상 표현 | 장기·근육·신경의 세밀한 구조 | 혈관의 굵기, 모양, 혈류 흐름 |
MRI는 인체의 연부조직을 정밀하게 관찰하는 검사이고, MRA는 혈관 상태를 확인하는 데 특화된 검사입니다. 두 검사는 목적이 다르므로 환자의 증상과 의사의 판단에 따라 선택적으로 시행됩니다. 특히 뇌질환의 경우 MRI와 MRA를 함께 촬영하여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